송바오 러바오 애버랜드 판다 장난감 사건

 요즘 귀여움을 한창 받고 있는 애버랜드의 간판스타 판다 중 러바오가 떨어진 장난감을 깨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관람객 중 한 아이가 들고 있던 파란색 타요버스가 내부로 떨어지면서 러바오가 주워 들고 장난감을 깨물어 삼키려고 하였습니다. 이를 본 관람객이 빠르게 동물원 내 직원에게 상황을 이야기해 줌으로써 다행히 큰 문제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애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이 사건이 각종 SNS로 목격한 사람들에 의해 퍼져 나갔고 러바오의 건강을 걱정하며 관람예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송바오'라고도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가 28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에 사진을 올리며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추후 조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장난감 사진과 함께 러바오의 입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해당 아이의 부모로부터 사과 메일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메일 내용에는 아이를 목마태워 보여주려다가 장난감을 흘렸으며, 조심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굉장히 미안해하였고, 문제 시 꼭 연락을 달라는 문장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는 이번사건으로 아이와 부모가 상처 받지 않길 바라며,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고자하는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어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애버랜드 판다월드 관람방식 변경

 아울러 오는 9월 1일부터는 애버랜드의 판다월드는 관람객과 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판다들의 관람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80명 정도가 한 팀으로 들어와 두 곳을 5분씩 이동하면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